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7월 22일 공개 — 돌아온 이동욱, 달라지는 것들
시즌1 마지막 화를 본 게 2024년 겨울이었어요. 새벽 두 시에 “딱 한 편만 더”를 네 번쯤 반복하다 엔딩까지 달렸는데, 그 마지막 장면 하나 때문에 2년 반을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죽은 줄 알았던 그 삼촌 얘기요.
먼저 한 줄로 짚을게요.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7월 22일 공개됩니다.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8부작이에요. 뉴욕타임스가 2024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로 꼽았던 바로 그 작품의 후속이라, 올여름 OTT 신작 중에서는 체급이 가장 큰 축에 들어요.

| 항목 | 내용 |
|---|---|
| 공개일 | 2026년 7월 22일(수) 1·2회 시작 |
| 공개 방식 | 매주 수요일 2회씩, 8월 12일 완결 |
| 부작 | 총 8부작 (디즈니+ 오리지널) |
| 출연 | 이동욱(정진만)·김혜준(정지안) + 현리·오카다 마사키·정윤하 |
| 연출·원작 | 이권 감독 / 강지영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
2년 반을 기다리게 한 그 엔딩
기억을 잠깐 되감아 볼까요. 시즌1은 부모를 잃고 삼촌 정진만(이동욱) 손에 자란 정지안(김혜준)의 이야기였죠. 어느 날 삼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지안에게 남겨진 건 평범해 보이던 온라인 쇼핑몰.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킬러들에게 무기를 파는 비밀 플랫폼 ‘머더헬프’였고, 유산을 노린 킬러들이 집으로 몰려들면서 지안의 생존기가 시작됐어요.
반응은 국내보다 바깥에서 먼저 뜨거웠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베스트 TV쇼 2024’에서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로 골랐는데, 그해 명단에서 아시아 작품은 이게 유일했어요. 타임지의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톱4에도 들었고요. 디즈니+ 쪽 발표로는 2024년 한국 오리지널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 엔딩이요. 화면에 스치듯 지나간 어떤 실루엣 하나가 “삼촌이 살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2년 넘게 끌고 왔습니다.
그 삼촌, 진짜 살아 돌아왔어요
이번엔 떡밥이 아니라 공식입니다. 시즌2 예고편과 포스터에 정진만이 대놓고 등장하거든요. 죽음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그가 어디서 뭘 하다 돌아왔는지가 이번 시즌의 첫 번째 축이에요.
두 번째 축은 지안의 변화입니다. 시즌1이 혼자 살아남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의 지안은 혹독한 인수인계를 거쳐 쇼핑몰의 새 대표가 된 상태예요. 삼촌 뒤에 숨던 조카가 아니라, 머더헬프를 이끌고 싸우는 쪽이 된 거죠.
상대도 커졌습니다. 글로벌 킬러 조직 ‘바빌론’의 동아시아 지부가 전면에 나서는데, 새로 합류한 얼굴들이 전부 이쪽이에요. 재일교포 배우 현리가 용병 팀장 ‘큐’를,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큐의 동생이자 공동 팀장 ‘제이’를, 정윤하가 지부 책임자 ‘쿠사나기’를 맡았어요. 예고편에서 오카다 마사키가 “오랜만이네”라고 던지는 장면이 벌써 회자되는 중이고요.
액션 걱정은 접어두셔도 될 것 같아요. 시즌1의 총기 액션을 설계했던 전재형 무술감독이 이번에도 합을 짰거든요. 좁은 집과 창고에서 벌어지던 시즌1의 근접전이 조직 대 조직의 전면전으로 판이 커지는 만큼, 스케일이 어디까지 갈지가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한 대목이에요.
이번엔 지안이 혼자가 아니라는 게 제일 큰 차이입니다.
수요일마다 두 편 — 완결까지 미리 계산해봤어요

넷플릭스처럼 전편이 한 번에 풀리는 방식이 아니에요. 7월 22일에 1·2회, 이후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열려서 8월 12일에 7·8회로 끝납니다. 딱 4주짜리 레이스예요.
그래서 시청 전략이 갈립니다. 저는 스포일러에 약한 편이라 수요일 밤마다 챙겨볼 생각인데, 커뮤니티며 유튜브 요약이 빠른 요즘엔 한 주만 밀려도 결말을 먼저 알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몰아보기파라면 8월 12일 이후에 8부작을 한 번에 달리는 게 마음 편하고요. 어느 쪽이든 시즌1의 인물 관계 위에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라, 기억이 흐릿하면 복습이 먼저예요.
디즈니+ 없어도 시즌1은 지금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복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타이밍이 절묘한 소식이 하나 있어요. MBC가 시즌1을 금토드라마로 편성해서 7월 3일 밤 9시 50분부터 방송을 시작했거든요. 시즌2 공개 직전에 지상파에서 시즌1을 무료로 깔아주는 그림이라, 디즈니+ 구독이 없어도 따라잡을 길이 생긴 셈이에요. 다만 원작이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였던 만큼 TV판은 15세 등급으로 손질됐다는 점은 알아두시고요. 수위 그대로 보고 싶다면 결국 디즈니+ 원본이 답입니다.

(이건 여담인데, 저는 편성 소식을 듣고 “요즘 지상파가 OTT 히트작을 받아오는구나” 싶어서 좀 신기했어요. 방송사 입장에선 검증된 화제작이고, 디즈니+ 입장에선 시즌2 홍보가 되니 서로 남는 장사겠다 싶더라고요.)
기다린 보람이 있을까요
속편은 늘 반신반의하게 되죠. 그래도 이번엔 연출한 이권 감독이 그대로 돌아왔고, 시즌1을 만든 팀이 세계관을 넓히는 구조라 기대 쪽에 걸어보려고요. 7월 22일 수요일 밤, 저는 1·2회를 켜놓고 있을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주 2회 본방파세요, 아니면 8월의 몰아보기파세요?
※ 이 글은 2026년 7월 7일 기준이에요. 공개일(7월 22일)·공개 방식(매주 수 2회, 총 8부작)·출연진은 디즈니+ 공식 발표와 국내 보도(뉴스핌·일간스포츠·싱글리스트 등)를, 시즌1의 뉴욕타임스 선정과 MBC 편성(7월 3일 첫방)은 헤럴드팝·아이즈 보도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편성·공개 일정은 플랫폼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