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LM 제미나이 3.5 대전환: 자료조사부터 PPT까지 AI 활용법
한 줄로 먼저 정리할게요. 구글이 2026년 6월 8일, 자료조사·요약 AI ‘노트북LM(NotebookLM)’을 제미나이 3.5로 갈아끼우면서, 자료를 내가 다 모아 넣어야 했던 도구가 ‘AI가 같이 찾아주는’ 에이전트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노트 안에서 코드를 직접 돌려 분석하고, 결과를 차트·PDF·엑셀·PPT로 뽑아주는 기능까지 붙었어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싶을 수 있는데요. 보고서 쓰고, 논문·약관·매뉴얼 같은 긴 문서를 뒤지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가장 귀찮은 ‘자료 모으고 정리하는’ 단계를 통째로 덜어주는 변화예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누가 쓸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노트북LM, 정확히 뭐가 달라졌나
노트북LM은 원래 ‘내가 넣은 자료만 가지고 답하는’ AI였어요. PDF·웹페이지·유튜브 영상을 노트에 담아두면, 그 안에서만 요약하고 질문에 답해주는 식이라 ‘엉뚱한 소리(환각)’가 적은 게 강점이었죠. 이번 업데이트는 그 골격은 유지하면서, 답답했던 부분들을 한 번에 손봤습니다.
핵심 변화는 크게 세 가지예요.
- 자료를 AI가 같이 찾아준다 — 예전엔 자료를 내가 전부 모아서 넣어야 시작이 됐어요. 이제는 빈 노트에서 “이 주제를 좀 파고 싶어”라고 채팅만 해도, 구글 검색을 활용해 관련 자료를 찾아 노트에 채워줍니다. ‘자료 수집’ 단계 자체를 AI와 같이 하는 거예요.
- 노트 안에서 코드를 직접 돌린다 — 노트마다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터’가 딸려 와서, AI가 직접 코드를 작성·실행해 계산하고 분석합니다. 구글에 따르면 100가지가 넘는 분석용 도구(소프트웨어 스킬)가 기본 탑재됐어요.
- 핵심 모델이 제미나이 3.5로 — 추론 엔진이 제미나이 3.5와 ‘안티그래비티’로 올라가면서, 더 복잡한 자료도 또렷하게 이해하고, 답을 어떻게 찾았는지 그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줍니다.

자료조사, 이제 이 4단계면 끝
가장 체감되는 건 역시 ‘자료조사 흐름’이에요. 글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빈 노트를 열고 → 주제를 던지면 → AI가 소스를 찾아 채워주고 → 코드로 분석한 결과를 원하는 형식으로 뽑는, 네 단계로 정리돼요.

예를 들어 “우리 동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현황 정리해줘”라고 막연하게 던지면, 노트북LM이 관련 통계·기사·자료를 검색해 후보로 제시해요. 그중 믿을 만한 것만 골라 노트에 담고, 거기서부터 깊이 있는 분석으로 들어가는 식이죠. 자료를 고르는 결정권은 여전히 나한테 있어서, 출처가 불분명한 글이 슬쩍 끼어드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코드 돌리고 PPT까지 — 결과물이 확 넓어졌다
예전 노트북LM의 대표 기능은 ‘오디오 개요(자료를 팟캐스트처럼 두 명이 대화하며 설명)’와 글 요약 정도였어요. 이번엔 결과물 형식이 대폭 늘었습니다. 분석한 내용을 그 자리에서 다양한 파일로 뽑을 수 있어요.
| 형식 | 이런 걸 뽑을 수 있어요 |
|---|---|
| 차트·이미지 | 데이터 시각화 그래프(.png·.svg) |
| 문서 | PDF·워드(.docx)·마크다운·텍스트 |
| 표·데이터 | 엑셀(.xlsx)·CSV·JSON |
| 발표 자료 |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 덱 |
흩어진 자료를 모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용 PPT나 엑셀 표로 바로 받는다는 건 꽤 큰 변화예요. 리서치부터 산출물까지 한 도구 안에서 끝나니, 여러 앱을 오가며 복사·붙여넣기 하던 수고가 줄어듭니다.
얼마나 똑똑해졌나 — 숫자로 보면
구글은 새 노트북LM을 이전 버전과 직접 맞붙여 평가한 결과도 공개했어요. 같은 작업을 시켰을 때 새 버전이 ‘더 나았다’고 판정된 비율이 평균 65%를 넘었고, 특히 어려운 작업일수록 격차가 컸습니다.

- 대용량 문서 분석에서 69.9%, 고급 웹 리서치에서는 78.2%로 이전 버전을 앞섰어요. 길고 복잡한 자료를 다룰 때 차이가 더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 답을 내놓을 때 어떤 자료를 어떤 순서로 살폈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신뢰도 면에서 중요한 변화예요. 결과만 툭 던지던 예전과 달리, 검증하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구글이 자체 기준으로 매긴 평가라, ‘내 작업’에서도 똑같이 체감될지는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어요. 그래도 방향성만큼은 분명합니다 — 가벼운 요약을 넘어 ‘실제 분석 도구’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거죠.
단, 지금 아무나 다 쓰는 건 아니에요
여기서 김이 좀 샐 수 있는데, 꼭 짚어야 할 부분이에요. 이번 새 기능은 우선 유료 상위 요금제부터 풀렸습니다. 구글 발표 기준으로 ‘구글 AI 울트라(AI Ultra)’ 이용자와, AI 울트라·확장 액세스를 갖춘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고객이 먼저 웹에서 쓸 수 있고, 이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에요.
즉 무료로 쓰던 분이 오늘 당장 ‘자료 자동 수집’이나 ‘코드 실행’을 전부 누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노트북LM의 기본 기능(자료 요약, 오디오 개요 등) 자체는 그대로 널리 제공되니, 새 에이전트 기능은 ‘곧 내려올 업그레이드’로 기대해두면 좋겠어요. 한국어 환경에서도 노트북LM은 잘 작동해온 만큼, 확대 시점을 지켜볼 만합니다.
정리 — 누구에게 특히 유용할까
이번 노트북LM 업데이트는 한마디로 ‘요약 도우미’에서 ‘리서치 비서’로의 승급이에요. 자료 수집부터 분석, 산출물 제작까지 한 흐름으로 묶었다는 게 핵심이죠. 특히 이런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 긴 보고서·논문·약관·기술 문서를 자주 뒤지는 직장인·연구자·학생
- 흩어진 자료를 모아 발표 자료(PPT)나 데이터 표로 정리해야 하는 기획·마케팅 담당자
- 매번 검색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 1인 사업자·창작자
반대로 가벼운 한두 줄 검색이면 충분한 일에는 굳이 필요 없어요. 결국 ‘내가 다루는 자료가 길고 복잡한가’가 도입의 기준선입니다. 지금 유료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빈 노트를 하나 열고 주제부터 던져보세요. 자료조사에 들이던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한 번만 써보면 바로 체감될 거예요. 📓
※ 기능·제공 범위는 2026년 6월 8일 구글 발표 기준이며, 적용 대상과 시점은 순차 확대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어요. 성능 수치는 구글 자체 평가 기준입니다. 자료: Google·TechCrunch·TechRepublic 등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