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라우저 3파전: 코멧·아틀라스·크롬 제미나이 총정리

한 줄로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요즘 브라우저 시장에서 조용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퍼플렉시티 코멧이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무료로 풀리고, 곧이어 오픈AI가 챗GPT 아틀라스를 내놨는데, 여기에 구글이 지난 4월 크롬에 제미나이를 통째로 얹어 한국에 정식 출시하면서 판이 완전히 커졌어요. 크롬 점유율이 71%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다들 뛰어드는 걸 보면, “그냥 검색창”이던 브라우저가 이제 “일을 대신 해주는 비서”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겠죠.

세 서비스 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뭐가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코멧·아틀라스·제미나이 인 크롬을 나온 시점부터 가격, 실제로 뭘 할 수 있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노트북으로 AI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모습 — 코멧·아틀라스·제미나이 인 크롬
브라우저가 이제 검색창을 넘어 일을 대신 해주는 비서로 바뀌고 있어요. 사진: Unsplash / Zulfugar Karimov

한눈에 보기 — AI 브라우저 3파전 비교

바쁜 분들을 위해 핵심만 표로 정리했어요.

구분 퍼플렉시티 코멧 챗GPT 아틀라스 구글 크롬 + 제미나이
기반 AI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 챗GPT 제미나이 3.1
최초 출시 2025년 7월(맥스 요금제 전용) 2025년 10월 21일 기존 크롬에 기능 추가
무료 전환/한국 출시 2025년 10월 2일 전 세계 무료 출시 때부터 무료(에이전트만 유료) 2026년 4월 21일 한국 출시
지원 플랫폼 맥·윈도우 맥OS 우선(윈도우·안드로이드는 순차 확대 예정) 맥·윈도우·iOS 우선, 안드로이드 순차 확대
설치 필요 여부 별도 브라우저 설치 별도 브라우저 설치 기존 크롬에서 켜기만 하면 됨

퍼플렉시티 코멧 — 무료로 풀리며 진입장벽이 낮아졌어요

코멧은 원래 월 200달러짜리 맥스 요금제 가입자만 쓸 수 있던 브라우저였는데, 2025년 10월 2일부로 전 세계 이용자에게 무료로 풀렸어요. 무료 버전에서도 웹 서핑 중 브라우저 옆에 붙는 사이드카 어시스턴트가 페이지를 요약해주고, 디스커버(맞춤 뉴스), 스페이스(프로젝트 정리), 쇼핑 가격 비교 같은 기능을 기본으로 써볼 수 있어요.

다만 진짜 “일을 대신 해주는” 기능은 여전히 유료(맥스) 전용이에요. 메일함 정리·답장 작성·일정 관리를 해주는 이메일 어시스턴트,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주는 백그라운드 어시스턴트가 대표적이고요. 뉴스 콘텐츠를 CNN·워싱턴포스트 등과 함께 큐레이션해주는 코멧 플러스는 월 5달러에 따로 구독할 수 있어요.

챗GPT 아틀라스 — 지금은 맥 사용자만의 특권이에요

아틀라스는 2025년 10월 21일(현지 기준) 공개됐어요. 브라우저 우측 상단 “챗GPT에게 물어보기” 버튼을 누르면 사이드바가 열려서, 지금 보고 있는 페이지 내용을 두고 바로 대화할 수 있는 구조예요. 지난주에 본 채용공고를 다시 찾아 정리해주는 브라우저 메모리 기능도 특징이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이전트 모드예요. 챗GPT 플러스·프로 구독자에게 프리뷰로 제공되는데, 레시피를 입력하면 알아서 장보기 사이트에서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까지 해주는 식이에요. 다만 아직 아쉬운 점도 있어요. 출시 당시 맥OS 전용으로 먼저 나왔고, 샘 올트먼이 직접 “윈도우 버전은 맥보다 몇 개월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윈도우 사용자는 아직 정식으로 못 쓴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 확대 일정은 오픈AI 공지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구글 크롬 + 제미나이 — 설치 없이 그냥 켜면 끝이에요

가장 최근에 합류한 건 구글이에요. 2026년 4월 21일,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3.1을 기반으로 한 제미나이 인 크롬이 한국에 정식 출시됐어요. 맥·윈도우 데스크톱과 iOS에 먼저 적용됐고, 안드로이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접근하는 방식으로 순차 확대되는 중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쓰던 크롬에서 사이드 패널만 켜면 된다는 점이에요.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보니 진입장벽이 확 낮아요. 탭을 옮기지 않고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지메일·구글지도·캘린더·유튜브 같은 구글 서비스와 바로 연동돼요. 여러 탭을 열어둔 상태로 정보를 교차 확인해 정리해주는 기능이나, 나노 바나나 2 기술로 이미지를 즉석에서 편집하는 기능도 꽤 실용적이에요.

다만 최근 논란도 하나 있어요. 보안 연구자 알렉산더 한프가 크롬이 사용자 동의 절차 없이 약 4GB 용량의 온디바이스 AI 모델(제미나이 나노, 파일명 weights.bin)을 크롬 프로필 폴더 안에 자동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chrome://flags` 설정이나 기업용 정책 도구로 제한할 수는 있지만, 파일을 수동으로 지워도 다시 자동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완전히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저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노트북을 쓴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코멧·아틀라스·제미나이 인 크롬 출시일과 핵심 기능 비교 인포그래픽
3파전 핵심만 한 번에 비교해봤어요. 그래픽: 뉴라인 노트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할까

세 서비스 성격이 꽤 다르기 때문에, 평소 쓰는 방식에 맞춰 고르는 게 좋아요.

  • 검색·리서치를 자주 한다면 코멧이 잘 맞아요. 무료로도 페이지 요약과 가격 비교, 프로젝트 정리까지 되니까요.
  • 이미 챗GPT 플러스·프로를 구독 중이고 맥을 쓴다면 아틀라스도 시도해볼 만해요. 다만 윈도우 사용자는 아직은 순서를 기다려야 해요.
  • 새 브라우저 설치가 번거롭다면 그냥 크롬을 쓰던 대로 켜고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만 켜는 게 제일 간편해요. 대신 저장 공간 이슈는 한 번 확인해보세요.

세 서비스 모두 아직 매주 기능이 바뀌고 있는 초기 단계예요. 어느 하나를 정해놓고 쓰기보다, 지금 하는 작업에 맞춰 번갈아 써보면서 나한테 맞는 걸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 이 글의 출시일·기능 정보는 2026년 7월 2일 기준이며, 각 서비스의 정책 변경에 따라 세부 사항이 달라질 수 있어요. 자료: 퍼플렉시티·오픈AI·구글 공식 발표 및 AI타임스 등 관련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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