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24H2 지원 종료, 25H2·26H2 중 뭘로 올릴까요? 체크리스트

윈도우 11 24H2 지원 종료, 25H2와 26H2 중 선택 안내 썸네일
윈도우 11 24H2 지원 종료, 25H2 vs 26H2

윈도우 11 24H2 홈·프로의 보안 업데이트는 2026년 10월 13일(미국 태평양시 기준)에 종료돼요. 한국시간으로는 10월 14일 오후 4시 직전입니다. 지금 할 일은 하나예요.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25H2나 26H2로 올리는 거예요. 둘은 같은 코드라 재설치 없이 재시작 1번이면 되고, 기준은 지원 기한이에요. 25H2는 2027년 10월까지 약 1년, 26H2는 2028년 10월까지 약 2년입니다.

PC가 당장 멈추는 건 아니라서 오히려 방치하기 쉬운 상황이에요. 부팅도 되고 프로그램도 돌아가지만, 새로 발견되는 보안 구멍이 막히지 않은 채로 쌓입니다. 아래에서 내 PC 버전 확인법, 지원 종료일 비교, 25H2와 26H2 중 고르는 기준, 올리기 전 체크리스트 순서로 짚어볼게요.

내 PC가 24H2인지부터 확인해요

버전 확인은 10초면 끝나요.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 + R을 누르고 winver를 입력하면 버전 번호가 뜹니다. 설정 > 시스템 > 정보 > Windows 사양에서도 같은 값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버전’이 24H2면 이번 종료 대상이에요.

에디션도 같이 봐야 합니다. 이번에 끝나는 건 홈·프로 기준이에요. Enterprise·Education 24H2는 2027년 10월 12일까지 지원돼서 에디션마다 종료일이 달라요. 회사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PC라면 IT팀이 업데이트 시점을 정해두는 경우가 많으니, 직접 누르기 전에 안내부터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종료 시각이 출처마다 다르게 보여서 헷갈릴 수 있어요. Microsoft 안내와 보도는 “10월 13일”이라고 쓰는데, 이건 미국 태평양시 기준 날짜예요. Microsoft 수명주기 표에는 10월 14일 오전 6:59:59로 적혀 있고, 이는 태평양시 10월 13일 하루가 끝나는 시점, 즉 UTC 10월 14일 06:59에 해당해요. 한국시간으로 바꾸면 10월 14일 15:59입니다. 같은 순간을 다른 시계로 적은 것뿐이라, 한국에서는 오늘 오후 4시 직전에 끝난다고 보면 돼요.

종료 뒤에는 월간 보안 업데이트, 버그 수정, 시간대 업데이트, 미리보기 업데이트, 기술 지원이 모두 멈춥니다. 회사 관리가 아닌 홈·프로 PC는 25H2로 자동 전환될 예정이고, 재시작 시점은 직접 정하거나 미룰 수 있어요.

방치했을 때 체감 변화가 없다는 게 함정이에요. 보안 패치는 눈에 보이는 기능이 아니라서, 업데이트가 끊긴 첫 달에는 달라진 걸 느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둘째 주 화요일(11월 10일)부터는 다른 25H2·26H2 PC에는 새 보안 패치가 들어가는데 내 PC만 빠지는 상태가 돼요. 그 차이가 달마다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결제를 하는 PC라면 미룰 이유가 없어요.

24H2·25H2·26H2 지원 종료일 한눈에 비교

윈도우 11 24H2·25H2·26H2 홈·프로 지원 종료일 비교 차트
한국시간 환산 지원 종료일 비교 (2026-10-14 기준)

표로 보면 결정이 거의 끝나요. 아래는 홈·프로 기준 수명주기 표의 날짜를 한국시간으로 환산한 값이에요. 표의 06:59는 한국시간 15:59라서 날짜는 같고, 미국 시각으로는 하루 앞서 적힙니다.

버전 수명주기 표 표기 (06:59 UTC) 한국시간 환산 남은 기간(2026-10-14 기준)
24H2 2026-10-14 06:59 2026-10-14 15:59 종료(한국 10/14 15:59)
25H2 2027-10-13 06:59 2027-10-13 15:59 약 1년
26H2 (2026-09-29 공개) 2028-10-10 06:59 2028-10-10 15:59 약 2년

25H2를 고르면 내년 10월에 같은 숙제를 한 번 더 하게 돼요. 26H2는 그 일을 2028년 10월로 미뤄줍니다. 두 버전 모두 24H2와 같은 서비싱 브랜치라, 업그레이드 부담은 거의 같아요.

1년 차이를 패치 횟수로 바꾸면 더 와닿아요. 25H2 지원이 끝나는 2027년 10월 이후부터 26H2 지원이 끝나는 2028년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 화요일에 나오는 월간 보안 업데이트가 약 12번입니다. 25H2에 머물면 그 12번을 못 받는 거예요.

기능 쪽은 이 표에서 의미가 크지 않아요. 26H2에서 새로 켜지는 건 시작 메뉴 크기 선택, 작업표시줄 위치·컴팩트 레이아웃, 설정의 AI 에이전트, 작업관리자 NPU 모니터링인데, 점진 배포되던 기능을 활성화 패키지로 켜주는 성격이에요. 한 매체는 일반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신기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어요. 개인 PC에서 체감할 만한 건 시작 메뉴 크기와 작업표시줄 위치 정도이고, AI 에이전트와 NPU 모니터링은 NPU가 있는 PC가 아니면 쓸 일이 드뭅니다. 저도 “기능 때문에 올린다”는 이유는 약하다고 봅니다. 올리는 이유는 1년을 더 버는 것 하나예요.

25H2냐 26H2냐, 알려진 문제로 가른다면

“26H2는 버그가 있다던데 25H2에 머무는 게 안전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제일 많아요. 핵심은 24H2·25H2·26H2가 같은 코드라는 점입니다. 26H2는 24H2·25H2 기기에 약 174KB짜리 활성화 패키지(eKB)로 기능을 켜는 방식이라고 보도됐고, 알려진 문제가 25H2에도 똑같이 나타나요. 25H2에 머물러도 문제를 피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Microsoft가 확인한 26H2 알려진 문제는 9월 30일 보도 기준 3건이었고, 이후 Release Health(10월 12일 갱신본 기준)에서는 상태가 바뀌었어요. 아래 표에 최신 표기를 함께 적었으니, 발행 이후 상태는 Microsoft Release Health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알려진 문제 해당되는 사람 일반 개인 PC 영향 (10/12 갱신 기준)
USB Audio Class 1.0 기기 오류(Code 10) USB 마이크·DAC·헤드셋·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자 해당 기기가 있을 때만. 우회책(mitigated) 표기이고, 10월 13일 누적 업데이트로 영구 수정한다는 예고 보도가 있었지만 반영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Credential Guard 보호 도메인 PC의 보안 채널 유실, 로그인 불가 회사 Active Directory 도메인 가입 PC 집 PC는 해당 없음. 현재 해결(resolved) 표기
Azure Virtual Desktop 호스트 블랙스크린 AVD 호스트 운영 관리자 해당 없음. 우회책 표기
AC-3 오디오 디코더를 쓰는 앱 크래시 (10월 초 추가) 오래된 영상·음악 앱 사용자. KB5124010 이후 24H2·25H2·26H2 모두 해당 앱이 있을 때만. 수정 시점은 미정

이 표대로면 개인 PC가 실제로 걱정할 건 오디오 관련 문제 두 줄이에요. 나머지 둘은 기업 환경 이야기라 집·개인 PC에서는 읽고 넘겨도 됩니다. 오디오 문제도 USB 오디오 장비나 오래된 앱을 쓰는 사람만 해당하고, 특히 AC-3 문제는 26H2만의 이슈가 아니라 25H2·24H2에서도 똑같이 나타나요.

한 가지 더 짚어둘게요. “문제가 고쳐질 때까지 기다렸다 올리겠다”는 전략은 24H2에 머무는 순간 힘을 잃어요. 24H2는 한국시간 오늘 오후 4시 직전부터 보안 패치를 받지 못하고, 알려진 문제는 같은 코드라서 어느 버전에 있어도 똑같이 걸리니까요. 기다릴 거라면 24H2가 아니라 최소한 25H2 위에서 기다려야 패치가 들어옵니다. 개인 PC에서는 이 점이 “26H2가 불안하니 안 올린다”는 논리를 거의 무력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상황별 선택은 이렇게 갈립니다.

내 상황 고를 버전 시점
일반 개인·가정용 PC 26H2 (지원 약 2년) 누적 업데이트 설치 후 바로
USB 오디오 기기로 작업하는 PC 26H2, 단 10월 13일 이후 누적 업데이트 설치 확인 뒤 수정 반영 확인 후
회사·학교 관리 PC IT팀 지정 버전 안내에 따름. 직접 올리지 않기
24H2 그대로 두는 경우 권하지 않음 자동 전환을 기다려도 25H2로 가요

저는 일반 개인 PC라면 26H2 쪽이라고 봅니다. 위험도가 같고 지원은 1년 더 길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USB 오디오 기기를 업무에 쓴다면 수정 업데이트가 들어온 걸 확인하고 올리는 쪽이 마음 편해요.

올리기 전 체크리스트와 실제 절차

26H2 업데이트 전 5단계 체크리스트
26H2 업데이트 전 체크리스트

활성화 패키지 방식이라 설치 자체는 가볍지만, 순서는 지켜야 해요. 26H2 패키지(KB5121794)는 사전 조건으로 KB5124010(2026-09-22, 빌드 26100.9546) 이상(이후 누적 업데이트 포함) 누적 업데이트가 깔려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 되어 있으면 설정에 26H2 항목 자체가 안 뜰 수 있어요. 그래서 먼저 일반 업데이트를 끝까지 돌리는 게 첫 단계예요. 참고로 KB5124010은 앞서 표의 AC-3 앱 충돌이 보고된 시점의 업데이트라서, 설치 뒤 쓰던 영상·음악 앱이 멈추면 이 문제를 먼저 의심해 보세요.

  1. 버전 확인 — winver로 24H2·25H2 여부와 홈·프로 에디션 확인
  2. 누적 업데이트 먼저 —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눌러 KB5124010 이상까지 설치
  3. 백업 — 문서·사진 폴더와 브라우저 북마크, 라이선스 키가 필요한 프로그램 목록 따로 저장
  4. 재시작 1번 — “Windows 11, version 26H2 사용 가능”이 뜨면 다운로드 및 설치 후 재시작
  5. 설치 후 확인 — 설정 > 시스템 > 정보에서 버전 26H2, 빌드 26300 확인

업데이트 카탈로그(수동 다운로드)로는 이 패키지가 제공되지 않아요. 개인 PC에서는 설정 화면의 Windows 업데이트가 공식 경로입니다. 검색하다 보면 “다운로드 링크”를 주는 글이 나오는데, 공식 경로가 아니니 피하는 게 좋아요.

23H2 이하를 쓰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요. 같은 브랜치가 아니라서 약 6.5GB 정도 되는 전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구 사양은 이전과 같아요. 64비트 1GHz 2코어, RAM 4GB, 저장 64GB, UEFI·보안 부팅, TPM 2.0이고, 24H2·25H2 기기에 새로 붙는 요구는 없습니다. 참고로 26H1(빌드 28000)은 이 업데이트 대상이 아니에요.

지난번 macOS 27 골든게이트 글에서도 같은 얘기를 했지만, OS 업데이트 전에 백업부터 하는 순서는 윈도우에서도 그대로예요. 업데이트 직전에 파일을 한 번 복사해 두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자동 전환, 롤백, 회사 PC

그냥 두면 자동으로 올라가나요? 회사 관리가 아닌 홈·프로 PC는 25H2로 자동 전환될 예정이고, 재시작 시점은 사용자가 정하거나 미룰 수 있어요. 문제는 자동 전환이 도착하는 곳이 26H2가 아니라 지원이 1년 짧은 25H2라는 점입니다. 2028년까지 쓰고 싶다면 한 번 직접 눌러야 해요.

올렸다가 문제가 생기면 되돌릴 수 있나요? 기능 업데이트 후 일정 기간 안에는 설정 > 시스템 > 복구에서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는 항목이 보일 수 있어요. 다만 이 기간과 조건은 PC마다 달라서 확신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 체크리스트의 백업이 진짜 안전망이에요.

회사·학교 PC는 제가 올려도 되나요? 24H2 Enterprise·Education은 2027년 10월 12일까지 지원돼서 급하지 않고, 도메인 환경은 Credential Guard 관련 문제(현재 해결 표기)가 이전에 걸렸던 만큼 조심할 만해요. IT팀이 정한 일정대로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구형 PC는요? TPM 2.0·보안 부팅 요건을 이미 맞춰 24H2를 쓰고 있다면 26H2에도 새 요구 사항은 없어요. 24H2가 깔려 있다는 것 자체가 요건을 통과했다는 뜻이라서,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로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 선택은 이렇습니다. 집 PC라면 오늘 저녁에 누적 업데이트를 먼저 돌리고, 26H2 항목이 뜨면 설치할 거예요. USB 오디오 기기를 쓰거나 오래된 영상·음악 앱이 있는 분은 10월 13일 이후 수정 반영 여부를 Release Health에서 보고 올리세요. 회사 PC는 손대지 말고 IT팀 공지부터 확인하시고요.

⚠️ 이 글은 2026년 10월 14일 기준 Microsoft 안내와 보도를 바탕으로 쓴 것이며, 알려진 문제와 패치 상태는 이후 달라질 수 있어요. 업데이트 전 중요한 파일은 꼭 백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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