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솔연애2 글로벌 톱10 진입 — 남은 공개 일정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줄여서 모솔연애2가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8위에 올랐어요. 국내 주간 순위는 2위,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4개국 톱10 진입이라는 기록과 함께요. 남은 공개는 7월 21일(7~8회)7월 28일(9~10회, 완결) 두 번뿐이라, 지금 시작해도 완결을 실시간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에요.

16일 연예 뉴스를 열어 보니 온통 이 프로그램 얘기더라고요. 작년 여름 시즌1이 국내 차트에서 ‘오징어 게임3’을 제쳤을 때만 해도 반쯤 이변 취급이었는데, 시즌2는 첫 주부터 숫자로 밀어붙이는 중이죠. 저는 시즌1을 방영 당시가 아니라 한참 뒤에야 정주행한 쪽이라 이번엔 공개 첫 주에 올라탔는데요. 그 후기 반, 정보 반으로 첫 주 성적표와 남은 일정을 한 번에 담아봤어요.

소파에 발을 올리고 넷플릭스가 켜진 TV를 바라보는 저녁 거실 풍경
사진: Unsplash / Thibault Penin

공개 첫 주 성적표, 숫자가 꽤 셉니다

7월 7일 공개됐으니 이 글을 쓰는 16일 기준으로 열흘째인데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은 전 세계 비영어권 시리즈가 전부 한 줄에 서는 차트예요. 드라마도 아니고 스타 캐스팅도 아닌 일반인 연애 예능이 여기서 8위에 올랐다는 게 이번 소식의 핵심이죠. 국가별로는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4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주간 순위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고요.

국내 화제성 지표도 같은 방향이에요. 굿데이터 펀덱스 공개 1주차 집계에서 TV-OTT 비드라마 부문 종합 3위, SNS 부문 1위를 찍었거든요. SNS 1위라는 건 지난주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었다는 뜻인데, 화제성 수치가 전 시즌 대비 130% 이상 뛰었다고 해요.

숫자만 보면 출발선이 이미 시즌1 위예요.

지표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8위
넷플릭스 국내 주간 순위 2위
국가별 톱10 진입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4개국)
굿데이터 펀덱스 비드라마 부문 (1주차) 종합 3위
굿데이터 펀덱스 SNS 부문 (1주차) 1위
화제성 (전 시즌 대비) 130% 이상 상승
모솔연애2 공개 첫 주 성적 인포그래픽 — 글로벌 비영어 8위, 국내 주간 2위, 4개국 톱10, 펀덱스 SNS 1위
모솔연애2 공개 첫 주 주요 기록 — 출처: 넷플릭스 톱10 · 굿데이터 펀덱스(1주차)

“시즌1이 교육 방송이었다면 시즌2는 연프”

제작진이 공개를 앞두고 직접 꺼낸 표현이에요. 시즌1은 모태솔로 출연자들이 연애의 첫걸음을 떼는 과정 자체가 중심이라 ‘교육 방송’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담백했는데, 시즌2는 출연자들 사이의 감정선과 관계 전개,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연애 리얼리티 문법을 훨씬 앞세운 구성이거든요. 보는 입장에서는 설렘 지분이 확 늘어난 셈이죠.

시즌1 얘기를 잠깐 하면, 2025년 7월에 공개돼 4주에 걸친 순차 공개로 진행됐고, 그해 7월 11일에는 넷플릭스 국내 ‘오늘의 TOP10 시리즈’에서 ‘오징어 게임3’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사건을 만들었어요. 저는 그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제목이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전 세계가 보는 초대형 드라마를 일반인 모태솔로 예능이 넘었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뒤늦게 정주행해 보니 납득이 되더라고요.

‘K-모솔’은 왜 통했을까 — 제 나름의 해석

연애 리얼리티는 이미 차고 넘치잖아요. 그런데 기존 연프 출연자들이 대체로 ‘연애 잘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이 시리즈는 정반대 지점에서 출발해요.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호감을 표현하는 법부터 더듬더듬 배워가는 그림이라, 연애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성장물에 가까운 결이 있거든요. 능숙한 밀당보다 서툰 직진이 훨씬 응원하고 싶어지는 법이죠.

서툴다는 건 훈수 본능을 자극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아니 거기서 왜 그 말을 해!” 하며 다들 한마디씩 얹게 되는 구조라, SNS 화제성 1위라는 결과가 우연은 아니라고 봐요. 첫 주에 반응한 나라가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전부 아시아권이라는 점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연애를 어려워하는 마음에 대한 공감대가 비슷한 문화권에서 먼저 터진 게 아닐까 싶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해석이지만요.

공개 방식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첫날 1~4회를 한 번에 풀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후 매주 화요일 2회씩 순차 공개해 전체 일정을 4주로 끌고 가는 방식이거든요. 몰아보기로 한 주말에 소비되고 마는 게 아니라, 매주 화요일마다 대화 소재가 갱신되는 거죠.

이게 은근히 무서운 전략이에요.

(여담인데, 저는 순차 공개를 볼 때마다 “그냥 다 풀어주지” 하고 투덜대면서도 정작 화요일 밤이면 넷플릭스부터 켜고 있더라고요. 당한 건지 즐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은 공개 일정 — 지금 시작해도 완결을 같이 봅니다

총 10부작이고, 16일 기준으로 6회까지 공개된 상태예요. 첫 주에 1~4회를 이틀에 나눠 본 저는 5~6회가 풀린 14일 밤에 바로 이어봤는데, 다음 회차 버튼이 없는 화면 앞에서 결국 공개 일정부터 검색했네요. 같은 검색을 하실 분들을 위해 표로 만들어 뒀어요.

회차 공개일 상태
1~4회 7월 7일(화) 공개 완료 (첫날 선공개)
5~6회 7월 14일(화) 공개 완료
7~8회 7월 21일(화) 공개 예정
9~10회 7월 28일(화) 공개 예정 · 완결

이번 주말에 6회까지 따라잡으면 21일 7~8회부터는 실시간 합류예요. 완결까지 딱 2주 남았으니까, “끝나고 몰아봐야지” 하기엔 지금 들어가는 쪽이 매주 대화에 끼는 재미까지 챙기는 선택이죠. 남은 회차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이 정도예요.

  • ‘연프’로 체급을 키운 시즌2의 후반부 관계 전개 — 감정선이 어디까지 가는지
  • 9~10회 완결에서 나올 최종 선택의 향방
  • 글로벌 비영어 8위라는 순위가 완결 주까지 얼마나 더 오르는지

올여름 안방이 유난히 붐비긴 해요. 얼마 전 tvN ‘오싹한 연애’ 첫방 소식을 전하면서 오컬트 열풍 얘기를 했는데, 예능 쪽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그 맞은편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거든요. 무서운 것과 설레는 것 중에 고르는 여름이라니, 나쁘지 않죠.

보고 계신 분들은 지금 몇 회까지 오셨어요? 아직이라면 이번 주말이 적기예요. 댓글로 각자의 ‘훈수 포인트’도 나눠 주시고요. 저는 21일 화요일 밤, 7회 틀어놓고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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